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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집중호우 취약지 '선제적 긴급구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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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가 25일 9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장마철 풍수해 상황에 대비해 취약지역 현장을 방문하는 실제적 점검에 나섰다.


제주소방, 집중호우 취약지 '선제적 긴급구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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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하천 범람 우려 지역인 ▲산지천 ▲한천 ▲병문천 ▲독사천의 위치·구간과 범람 시 주변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철저한 검토과정을 거쳐 촘촘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풍수해 긴급구조통제단은 호우 특보 등 총 44회 가동됐으며 지난해에는 호우 9회, 태풍 8회 총 17회에 걸쳐 풍수해 통제단이 가동됐다.


제주는 지리적 여건상 항상 자연재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올해는 평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강한 태풍 발생 가능성이 높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3일 국가태풍센터 방문과 더불어 예보팀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태풍 관련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고, 수집자료를 바탕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피해 예상 지역 소방력 집중 배치 등 대응 강도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명피해 예방’을 이번 대책의 핵심으로 두고 신고폭주, 동시다발 출동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실효적인 대응책을 수립한다.


상세 대책으로는 ▲인명구조 상황 최우선 처리 ▲119종합상황실 비상접수대 증설 ▲비상근무를 통한 예비소방력 확보 ▲반지하 주택 등 지하침수 인명구조 전문출동대 편성 ▲배수 지원 등 단순 출동은 소방서로 이관하는 풍수해 상황관리시스템 운영 등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제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강화된 기준으로 위험경보·대피 명령을 적극 발동하고 침수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기동 순찰과 소방력 전진 배치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


김수환 본부장은 “유례없는 기상이변 사태에 빈틈없이 탄탄한 맞춤형 대책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도민이 필요한 순간 119 소방이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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