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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수출 5조원·해외진출 1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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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 등 2조6000억원 수출 규모→5조원으로
30개 수출유망품목 선정해 지원…대중수출 강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수출 5조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해외진출은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그린 ODA(공적개발원) 사업 등을 통한 국제감축사업 진출, 태양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상풍력 아태지역 허브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목표 68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수출 유망품목 지정제도 도입, 거점무역관 지정, 수출바우처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한다. 산업부는 30개 수출유망 세부품목을 선정해 무역금융과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고, 대중 무역 확대를 위해 신성장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전환 등 3대 분야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등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범부처 차원의 수출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한다면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물론 수출이 증가세가 되는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양광·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수출확대

산업부는 이날 신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5조원, 해외진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수출은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태양광 50%와 풍력 35%로 구성돼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1년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총 생산 12조1000억원, 종사자 1만2000명 규모로 에너지 분야 핵심 산업"이라며 "최근 신재생 산업규모 확대도 주로 해외공장 생산 비중이 커짐에 따른 것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국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한다. 태양광의 경우 태양광 패널(BIPV)·영농형·수상형 등 수출 유망분야 5대 품목을 발굴하고, 태양광 동반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해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풍력의 경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허브 구축을 위해 해외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공급망에 기반해 터빈·발전기·하부구조물·케이블·베어링 등 향후 중점 수출이 전망되는 5대 품목에 대해 점진적으로 수출을 증대할 계획이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중 국외감축 3750만톤 이행을 위한 해외투자 프로젝트 추진도 확대한다. 약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녹색수출보험 사업과 함께 개도국 맞춤형 '그린 ODA'를 발굴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연계를 지원한다. 해외 동반진출 지원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합동 '신재생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전력공기업이 국내외 신재생사업에 국산기자재를 활용하면 경영평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해외 사업에 대한 동반진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출유망 세부품목 30개 선정 …대중 수출↑ 지원 강화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30개의 수출유망 세부품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2월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확정한 주력 제조업 분야 17개(전기차, 양극재, LNG선 등)와 신(新)수출 유망 분야 13개(라면, 김, 화장품, 게임 등)가 구체화된 품목이다. 이 장관은 "무역금융,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고 신규 예산사업, 거점무역관 지정, 무역사절단 파견 등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전기차·이차전지 등 신성장 제조업 관련 전략 품목, 중국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프리미엄 소비재, 중국의 디지털 및 녹색 전환 정책과 연계한 협력 등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무역금융, 해외거점 확대, 유턴기업 지원 등 수출기업 지원 인프라도 확충한다.


이창양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수출 5조원·해외진출 1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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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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