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윤리·신뢰성 확보 위한 간담회 개최

2차관·KISDI·TTA·네이버·LG 등 참석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방안’ 후속 조치
"AI 윤리·신뢰성 확보 위해 노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차관은 11일 인공지능 윤리(AI 윤리)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제네시스 랩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챗GPT 등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국무회의 안건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방안’의 후속 조치기도 하다.

먼저 과기정통부 최동원 과장이 AI 윤리 기준 제정부터 실천방안(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마련, 윤리정책포럼 운영 등 그간의 정책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KISDI 문정욱 센터장은 AI 윤리 기준의 준수 여부를 기획자·운영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KISDI가 개발한 ‘자율점검표’의 내용을 소개했다. 챗봇·작문·영상 분야별 기업 현장 적용 사례도 공유했다.

TTA 이강해 단장은 개발자가 참고할 수 있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담은 ‘개발안내서’의 내용과 공공사회·의료·자율주행 분야별 개발안내서가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발표했다. 네이버 송대섭 이사는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함께 만든 ‘네이버 AI 윤리준칙’을, LG AI연구원의 김유철 부문장이 ‘LG AI 윤리원칙’을 중심 AI 윤리·신뢰성 강화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제네시스랩 이영복 대표는 개발안내서를 적용한 현황을 발표했다.

박윤규 2차관은 “기술의 개발부터 활용의 전 단계에서 AI 윤리·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만큼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AI 윤리·신뢰성 확보와 관련하여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