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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외파생상품 청산서비스 10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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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장외파생상품 청산서비스 9주년
2014년 거래 시작…연평균 성장률 24%

한국거래소가 2014년 장외파생상품 청산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청산 규모가 1000조원을 돌파했다. 청산 잔고도 2000조원에 육박하는 등 청산 규모가 크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장외파생상품 청산서비스 1000조 돌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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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022년 이자율스왑 거래의 연간 청산 금액이 1200조원으로 2014년(213조원)보다 5.6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성장률을 약 24%에 달한다.


청산 잔고도 2월 말 현재 1932조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말(210조원)보다 9.2배 증가한 규모다. 2018년 1월 잔고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5년 만에 2000조원을 넘보게 됐다.


거래소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산 금액이 감소했나, 2021년 이후 다시 많이 증가했다"며 "2022년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로 원화 이자율스왑을 통한 헤지거래 수요가 많이 늘어나 사상 최초로 연간 청산 금액 1000조원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로서 거래당사자 간 채권·채무 관계를 확정하고 결제이행을 보증하고 있다. 원화 IRS 거래에 대한 청산 서비스는 2014년 3월 시작됐고 2014년 6월 30일부터는 의무청산제가 도입됐다.


현재 장외파생상품 청산 참가기관(청산회원 및 위탁자)은 총 64사로 2014년 청산 개시 시점(56사)보다 8개 사가 증가했다. 참가기관의 구성도 외국계 은행 17사, 증권사 23사, 국내은행 13사, 보험 5사, 자산운용 6사로 다양화됐다.


누적 청산 금액 기준으로 외국계 은행의 비중이 43%로 가장 높으며, 그 뒤로 증권사(36%), 국내은행(20%) 순이었다. 거래 내용을 보면 주요 청산 참가기관인 외국계 은행·증권사·국내은행은 주로 3년 이하의 단기물 거래가 많았다. 반면 청산 위탁자로 참여하고 있는 보험사의 경우 5년 초과의 중·장기물 거래가 많았다. 자산운용사의 경우 1년~5년 사이의 단?중기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소는 "앞으로 원화 이자율스왑의 청산 적격 명세를 넓히고, 장외파생상품 청산 대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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