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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한국 해군이 지휘하는 '대해적작전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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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대(對)해적작전부대'는 2009년 1월1일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기 위해 구성된 다국적 연합 해군이다. 정식 명칭은 '연합태스크포스 151(Combined Task Force 151, CTF 151)'이다.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국적 연합해군(Combined Maritime Forces, CMF)이 운영하는 4개 기동부대 중 하나다.


CMF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로 중 하나이며, '아프리카의 뿔(The Horn of Africa)' 국가들의 인근 해역에서 마약과 밀수 퇴치, 해적 진압, 지역 협력 장려 등 불법행위 없는 안전한 해양 환경 유지를 위해 활동한다. CMF에는 CTF 150(아라비아만 외부 해양 보안작전), CTF 151(해적단속), CTF 152(아라비아만 내부 해양 보안작전), CTF 153(홍해 해상 보안작전) 등 4개의 TF로 구성돼 있다.


[뉴스속 용어]한국 해군이 지휘하는 '대해적작전부대' 고승범 해군 준장(사진 오른쪽)과 넬슨 데 올리비에라 레이테 브라질 해군 소장(왼쪽)이 지난 16일 브래드 쿠퍼 미 5함대 함장 겸 연합해군 사령관(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휘권을 이양하고 있다. [사진=CMF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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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F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바레인, 일본 등 38개 국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CTF 151은 CMF 산하 태스크포스(TF) 중 하나인 만큼 미국 해군 중부사령부(USCENTCOM)와 미국 해군 5함대 사령부의 사령관을 겸임하는 미국 해군 중장의 지휘를 받는다. 세 사령부는 모두 바레인에 있다. CTF 151의 지휘관은 3~6개월 간격으로 참가국별로 교대되고, 기함은 해당 국가 지휘관이 타고 있는 함정이 된다.


지난 16일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연합해군 본부에서 고승범(해사 49기) 해군 준장이 CTF 151부대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한국 해군이 CTF 151부대 지휘관을 맡은 것은 2010년 4월 이범림 해군 준장, 2012년 6월 정안호 해군 준장, 2014년 6월 조영주 해군 준장, 2016년 7월 남동우 준장, 2019년 6월 유병주 준장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고 준장은 "CTF 151 사령관으로서 모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해적작전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 해군이 아덴만에서 작전을 펼치며 축적한 교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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