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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고수익 2차 IP 사업 강화…3년 내 영업익 4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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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SM 3.0'을 통해 2025년까지 영업이익(별도 기준)을 4200억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에스엠은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3.0 : 지식재산권(IP) 수익화 전략'을 공개했다. 1차 IP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2차 IP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게 골자다. 1차 IP 사업은 음반, 음원, 공연, 출연 기획 등 엔터테인먼트업의 기반이 되는 영역이다. 2차 IP 사업은 1차 IP 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한 상품기획자(MD), IP 라이선싱, 팬 플랫폼, 영상 콘텐츠 사업 등이다.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목표는 1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35%로 제시했다.

SM, 고수익 2차 IP 사업 강화…3년 내 영업익 4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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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 경영 전략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해 즉각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및 계약 종료 이후의 정산 약정 종료에 따라 영업이익률 6% 상승(약 310억원 증가 예상) ▲에스엠 브랜드마케팅이 진행 중인 MD 유통사업의 내재화 ▲드림메이커가 담당하는 공연 기획 기능 내재화 ▲경쟁 입찰을 통해 SM 공연 매출과 수익성 제고 등을 약속했다.


멀티 제작센터를 통해 1차 IP 사업 매출을 연평균 26%씩 키울 계획이다. 2025년 매출 목표는 7600억원으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아티스트 IP 연 최소 2회 이상 신규 출시 ▲드림메이커 단독 계약에 따른 ‘연 최대 공연 횟수 제약’ 탈피 ▲음악 장르와 개성 확대 ▲최적화된 물류비용 달성 및 수익성 개선 등을 추진한다.


수익성이 높은 2차 IP 매출도 확대한다. 현재 연간 1200억원 수준의 MD/IP 라이선스 매출을 2025년 3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스엠이 소유한 아티스트의 캐릭터 IP 제작 ▲에스엠 컬처 유니버스, 광야 세계관 등 에스엠의 고유한 지적재산권인 세계관 IP를 수익화 ▲글로벌 라이선싱 파트너와 계약을 통해 IP 라이선싱 확대 등을 소개했다.



장철혁 에스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IP 수익화 전략과 조만간 발표할 투자 전략의 효과를 결합해 영업이익률 35%를 달성할 것"이라며 "명실상부 케이팝 산업을 모든 면에서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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