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Ex-OLED 시대 맞는 韓 디스플레이…삼성 "노트북·태블릿" LG "투명디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작년 OLED 점유율 36%, LCD는 64%
가격경쟁력 관건…패널가격 아직 LCD 5배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삼성과 LG가 노트북, 태블릿PC, XR(혼합현실) 등 Ex-OLED(확장-유기발광다이오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노트북, 태블릿 등 IT용 전자기기 디스플레이를, LG는 투명디스플레이를 각각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Ex-OLED는 기존 TV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 OLED 패널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2027년까지 상용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정도로 유망한 분야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회관에서 '2023년 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발표회'를 열었다.


Ex-OLED 시대 맞는 韓 디스플레이…삼성 "노트북·태블릿" LG "투명디플"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면적 터치 일체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 자리에서 Ex-OLED 기술 동향과 자사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노트북 태블릿 등 IT용 전자기기의 OLED 응용 범위를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T용 전자기기 시장은 애플이 2024년께 아이패드에, 2026년께 맥북에 OLED 패널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작년 "2024년 가동을 목표로 8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그룹장은 "투명디스플레이를 통해 (Ex-OLED)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 리더다. 차세대 먹거리로 지하철 등 공공장소용 투명 OLED를 점찍고 일찌감치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Ex-OLED 시대 맞는 韓 디스플레이…삼성 "노트북·태블릿" LG "투명디플" LG디스플레이 사무용 투명 OLED 파티션.[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50조원이다. 이 가운데 OLED 점유율은 36%, LCD(액정표시장치)는 64%다. OLED 점유율이 LCD를 점점 따라잡는 추세다.



관건은 가격 경쟁력이다. 작년 4분기 55인치 TV용 패널 가격은 LCD가 89달러(약 11만5400원), OLED가 430달러(약 55만7410원)다. 아직 OLED 패널이 5배가량 비싸다. 협회는 "OLED를 고급가전 및 첨단 IT 등에서 적용 분야를 확장하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