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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바이브컴퍼니, MS 뉘앙스+챗GPT 전략 갖춘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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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 10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2021년 4월 인수한 음성인식 전문 인공지능(AI) 업체 뉘앙스커뮤니케이션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뉘앙스는 AI 딥러닝을 사용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용(dragon) 소프트웨어를 주력 서비스로 제공한다. 전 세계 의료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의사-환자 간 대화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뉘앙스는 구글의 음성검색 서비스와 애플의 시리 등에 기반 기술을 제공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MS가 뉘앙스를 인수할 당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며 "최근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의문이 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S는 뉘앙스를 인수할 당시 오픈AI에 투자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현실화할 AI 시대에서 MS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S의 투자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MS는 ‘챗GPT + 음성인식’ 결합을 통해 기존 시장에 없던 강력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음성인식 플랫폼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90.2% 성장해 2025년 1조26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는 MS 전략 방향인 ‘챗GPT(기계독해) + 뉘앙스(음성인식)’와 유사한 사업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국내 유일 업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언어 모델이 한국어 기계독해 데이터셋 ‘코쿼드(KorQuAD) 1.0’ 기반 성능 평가에서 삼성SDS, LG전자, 한화시스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바이브컴퍼니는 기계독해뿐만 아니라 음성인식도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음성인식 기술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탐지,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 등은 네이버, 카카오, 통신 3사를 포함해도 경쟁자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기관 녹취 파일을 AI로 분석해 욕설이나 강압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불법 추심 탐지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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