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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키즈 삼국지…SKT·SKB '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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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어린이 콘텐츠 시장
수급 늘리고 단독 계약 쓰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집중

SKT·SKB, '잼' 서비스 강화
튼튼영어 독점 콘텐츠 제공
KT·LGU+도 경쟁 박빙

IPTV 키즈 삼국지…SKT·SKB '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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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인터넷TV(IPTV) 3사가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영어 교육을 필두로 키즈 콘텐츠에 힘을 주면서 수급량을 늘리거나 단독 유치 계약을 따내 차별화에 나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인해 IPTV 입지가 쪼그라든 가운데, 가족 중심 콘텐츠인 키즈 콘텐츠는 IPTV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열쇳말'이다.


튼튼영어 독점 제공 등 IPTV 수급 확대·앱 서비스 강화
IPTV 키즈 삼국지…SKT·SKB '잼' 키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키즈 브랜드 ZEM과 관련된 IPTV와 스마트폰 앱 분야 서비스 및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는 '아이♥ZEM' 협력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유·무선 통합 키즈 브랜드 '잼(ZEM)' 관련 IPTV 콘텐츠 수급을 확대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잼은 2019년 SK텔레콤이 선보인 만 12세 이하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브랜드다.


SK브로드밴드는 유아·초등 영어교육 브랜드 '튼튼영어'와의 신규 제휴를 통해 IPTV 최초로 관련 콘텐츠를 이달 10일부터 독점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동화 콘텐츠 약 1600여편도 제공한다. 초등 학습만화 'Why?' 시리즈를 IPTV 최초로 독점 제공하고 '디즈니 그림 명작 동화' 등 740여편 계몽사 전집 시리즈도 단독 선보인다. 한자 베스트셀러 시리즈 '마법 천자문' 기반 콘텐츠 270편은 내년까지 순차 제공할 방침이다. 전체 키즈 콘텐츠 수는 8만여편에 달한다.


국내 IPTV 최초로 아이들의 연령별·수준별로 일일 학습을 제공하는 '오늘의 학습'과 아이가 TV와 대화를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전용 놀이펜 '잼펜'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잼펜의 모션인식 기능을 활용해 아이의 신체활동을 돕는 댄스 콘텐츠 '잼잼댄스'와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한 '살아있는 영어'는 아이들이 TV와 상호 작용한다는 면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잼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재는 아이 맞춤형 ZEM앱·ZEM폰·ZEM요금제를 제공 중이며, 오프라인 공간에서 원어민 무료 영어 놀이가 가능한 ZEM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홍보 캠페인 일환으로 이선균, 전혜진 부부를 모델로 한 '아이♥ZEM' 광고를 선보인다.


KT·LG유플러스도 키즈 콘텐츠 강화
IPTV 키즈 삼국지…SKT·SKB '잼' 키운다 KT 키즈랜드 ABCmouse

키즈 콘텐츠는 IPTV 3사의 공통 관심사다. 가장 공격적 행보를 보이는 곳은 LG유플러스다. 유아용 전용 미디어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를 론칭한 데 이어 관련 조직을 커스터머부문의 IPTV 사업조직 산하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했다. 총 34개 출판사의 1500여편 중 독점 IP 430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누적 이용자 수 6100만명 돌파 기록도 세웠다.


2016년 키즈 콘텐츠에 첫 발을 들인 KT는 영어놀이터 등 국내 최다인 7만여편의 키즈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이중 무료 콘텐츠는 1만여편이다. 영어 콘텐츠 전용관인 ‘영어놀이터’를 통해 코코멜론, 스콜라스틱 등 프리미엄 영어 교육 콘텐츠를 단독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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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3사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이유는 키즈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키즈 산업 시장 규모 역시 2017년 40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전 세계로 눈을 넓힐 경우 규모는 더 커진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50조원에서 2025년 약 450조원으로 1.8배 성장할 전망이다. 배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키즈 콘텐츠 사용에 따른 IPTV 가입자 신규 유치와 락인(Lock-in) 효과도 챙길 수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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