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호영 LGD 사장 "주요국 추격 무섭다…OLED 기술로 세계 1위 입지 강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13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

장영진 산업차관도 "中 추격 무섭다"
숙원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필요성 언급

정호영 LGD 사장 "주요국 추격 무섭다…OLED 기술로 세계 1위 입지 강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행사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및 산학연 인사 300여명이 참여했다.(사진=문채석 기자)
AD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중국 등 주요국의 추격이 무섭다며 OLED 기술 등으로 세계 1위 입지를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행사에선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40명이 정부 포상, 산업부 장관 표창, 디스플레이협회장상, 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상, 특별공로상 등을 받았다. 행사엔 정 협회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학연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협회장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강화해야 할 과제로 ▲OLED 기술 혁신 등을 통한 주요국 추격 극복 ▲소재·부품·장비 등 공급망 안정성 제고 ▲인재 육성 중요성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주요 해외 경쟁 업체의 추격이 거센 만큼 끊임 없는 기술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OLED 핵심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해 후발 국가와의 격차르 벌리고 투명 OLED, 플렉서블 (OLED) 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OLED 세계1위 입지를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사업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소·부·장 업체 지원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반적인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협회장은 "산업 전체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 구조로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소·부·장 업체 기술력을 강화하는 노력과 패널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 핵심 기술별로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융복합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산학연의 개방적이고 확장적인 협업이 대단히 중요하고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며 "핵심 기술별 전문성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하는 역할은 산·학·연 공동의 책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호영 LGD 사장 "주요국 추격 무섭다…OLED 기술로 세계 1위 입지 강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행사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및 산학연 인사 300여명이 참여했다.(사진=문채석 기자)


장영진 차관도 축사를 통해 중국의 추격이 무섭다며 정부 지원을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그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4개월간 53개 과제 337조원가량을 투입해 규제 때문에 투자가 막히는 케이스를 여럿 해소했다. 목표 대비 절반 수준까지는 왔다는 전언이다. 장 차관은 특히 수도권정원 규제 완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장 차관은 "새 정부는 수십 년간 (어려웠던) 수도권 정원 규제 (개선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산업 인력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전반적인 기조는 첨단 산업,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 인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견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으며, 역시 중국 추격이 가장 매섭다는 판단이다. 장 차관은 "우리가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해) 가장 시급하게 보는 게 중국과의 경쟁"이라며 "중국은 더 이상 우리의 소비 시장이 아니고, 모든 사업의 경쟁 상대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정 협회장이 지적한대로 메타버스, 디지털 OTT 등 서비스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숙원인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 차관은 "정부의 역할은 30%가량 되는 한국의 시장 점유율을 50%가량으로 끌어올리는 목표 하에 가용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업계의 숙원인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부분 (도 있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