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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태광, 고유가·고환율 효과…구조적 성장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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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차증권은태광에 대해 분기별 수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동의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날수록 수주 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로 과거 초호황기인 2005년 평균 PBR 2.대비 저평가됐다"며 "구조적 성장이 일어날 시기의 초입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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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547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8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같은 실적은 전분기대비 각각 3.2%, 18.5%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은 수주 증가에 따른 납품 증가가 지속될 것이나 3분기는 일반적으로 연휴 등의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증가된 플라스틱 수요를 맞추고자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붐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LNG 액화 플랜트 프로젝트와 가스전개발이 일어나고 있다"며 "또한 2050년 넷제로(Net Zero) 정책은 수소 플랜트와 바이오 정유 공장에 대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8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중동 국가들은 큰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건설과 같은 스마트 시티 투자나 카타르 프로젝트 투자, 쿠웨이트의 세계 최대 석유화학 센터 건설 등의 신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태광은 2023년에는 분기별 800억원대의 신규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동지역에서의 수주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고환율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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