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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뉴스 기반 경제지표, 공식 통계와 높은 상관관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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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뉴스 기반 경제지표, 공식 통계와 높은 상관관계 가져"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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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기반으로 만든 경제지표가 공식 통계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BOK 이슈노트 '뉴스 텍스트를 이용한 경기 예측' 자료를 통해 "뉴스 텍스트 기반 경제지표는 비교 대상 공식 통계에 비해 0~9개월 선행하며, 공식 통계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물부문의 경우 경제지표가 많지 않고 공식 통계도 보통 한 달 이상의 시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지만 뉴스 텍스트 빅데이터는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데다 전문가 견해 등 정성적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경기 예측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은 조사를 위해 경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생산, 고용, 물가, 주가, 주택가격 등 15개 부문을 선정하고 각 부문별로 대상지표를 정해 지표의 흐름을 예측하는 텍스트 지표를 만들었다. 텍스트 지표 작성을 위해 2005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경제분야 뉴스기사 전체를 분석했다.


이렇게 만든 지표를 공식 통계와 비교한 결과 텍스트 지표가 0~9개월 선행시점에서 공식 통계와 0.35~0.73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1~7개월 선행시점에서 대부분 유의한 인과성을 보이는 등 중요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던 2020년 6월말 기준으로 살펴보면 공식 통계만 이용한 경우에 비해 텍스트 지표를 추가한 경우 2020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측치가 관측치에 더 근접하고 여타 경제변수의 변화를 더 잘 포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뉴스 텍스트는 다양한 전문가의 견해, 전망 등 정성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입수 가능하므로 이를 종합하고 정량화해 경기 예측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경기동향 파악에 유용하며 정성적 방법으로 뉴스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휴먼 에러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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