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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물가 인상…"먹고, 마시고, 즐기는 모든 것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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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물가 인상…"먹고, 마시고, 즐기는 모든 것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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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제과와 빵류, 음료, 주류 등 먹거리를 비롯해 테마파크 이용료 등 전 분야에 걸친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1일부터 과자와 초콜릿, 빙과류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빼빼로는 권장소비자가격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빈츠'는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됐다. ‘ABC초코쿠키’도 1000원에서 1200원이 됐다. ‘허쉬’와 ‘길리안’ 등 초콜릿 제품을 비롯해 스크류바와 죠스바 등 바 아이스크림 제품도 8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농심 역시 이달부터 새우깡과 꿀꽈배기 등 주요 스낵류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1인 가구 생필품으로 자리잡은 즉석밥도 오르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1일부터 햇반 가격을 7∼8% 올렸다. 대형마트에선 이날부터 약 7%, 편의점에선 지난 1일부터 약 8%씩 각각 인상됐다. 지난해 2월 이후 올해 첫 인상이다. 오뚜기 역시 경쟁 품목인 '오뚜기밥'의 가격을 조만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확한 인상 시기와 폭은 결정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생필품으로 여겨지는 라면은 이미 지난해 가격이 일제히 오른 바 있다.


소주에 이어 맥주와 위스키 등 주류 역시 주종을 막론하고 인상 행렬이 이어지는 중이다. 소주 업계에선 지난 2월 하이트진로의 출고가 인상을 시작으로 무학과 보해양조, 한라산소주, 롯데칠성음료, 금복주, 대선주조 등 다른 업체들의 인상도 이어졌다. 맥주 역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카스', '한맥', '오비라거'와 '테라', '하이트'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각각 평균 7.7% 올렸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로얄샬루트와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등 주요 위스키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도 지난 1일부터 '글렌피딕'과 '발베니', '몽키숄더' 등 위스키의 공급가를 최대 9.4% 인상했다.



먹거리 뿐만 아니라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 이용료도 오르는 추세다. 앞서 롯데월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가격을 5만 9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렸고, 에버랜드는 지난해 이미 변동가격제를 도입하면서 가격 폭이 조정됐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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