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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절차 간소화로 중증병상 회전율↑…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이번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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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증 병상 호흡기 질환자 중심으로 배정
'라게브리오' 10만명 분 이번주 도입…먹는 치료제 추가 조기확보 추진
지자체 코로나 대응 위한 인력 지원 4월말까지 연장

정부 "절차 간소화로 중증병상 회전율↑…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이번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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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효율적인 중증병상 회전율을 높이고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준-중증 병상은 호흡기 질환자를 중심으로 배정한다. 또한 머크사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이번주에 도입하고, 4월 중 도입할 예정인 '팍스로비드' 이외에 먹는 치료제 추가 조기확보도 추진한다.


21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 2차장은 "오늘부터 중증병상 환자를 대상으로 재원이 적정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절차와 그 소요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줄여 중증병상 회전율을 높이고 준-중증 병상은 실질적 고위험 환자인 호흡기 질환자를 중심으로 배정되도록 하겠다"면서 "지자체, 지역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지역별 응급협의체를 통해 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원칙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코로나 대응을 위한 중앙부처 공무원과 군인력 투입을 4월말까지 연장하고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를 이번주에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밝혔다.


전 2차장은 "정부는 인력지원을 앞으로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해 오미크론 유행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최근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먹는 치료제 처방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4월 중 도입 예정인 9만 5000명 분의 치료제 팍스로비드 이 외에 추가 조기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머크사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은 이번 주부터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별 화장장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권역별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 2차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별 화장장 쏠림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인접지역 화장시설에 분산수용을 위한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겠다"면서 "필요시 장례식장 및 화장장 내의 안치 시설이 긴급 추가설치되도록 국비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차 접종과 12~17세 고위험군 청소년 3차 접종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당부했다. 전 2차장은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0.03%로 2차 접종자의 0.23% 8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그 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에도 고위험군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보호자분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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