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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경제정책]내년 대내리스크, 국민 "자산시장 불안" 전문가 "新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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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22년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 실시
일반국민 1000명, 전문가 309명 대상

[2022경제정책]내년 대내리스크, 국민 "자산시장 불안" 전문가 "新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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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내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최대 대내 리스크를 국민들은 '자산시장 불안정'으로 지목한 반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신(新) 양극화'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인식의 괴리가 나타났다.


20일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일반국민 1000명, 전문가 3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게재됐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및 내년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올해 경제상황이 작년과 비교해 '비슷하다' 또는 '좋아졌다(좋아질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전문가는 73.1%에 달했지만, 국민은 33.9%에 그쳤다. 내년에 대한 같은 질문에 대해서는 간극이 다소 좁혀져 전문가 82.5%, 국민 68.9%로 집계됐다.


대외리스크로 국민은 코로나19 재확산(26.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장기화(24.3%)를 지목했다. 대내리스크와 관련한 1위 답변도 국민들은 자산시장 불안정(23.9%)라고 답했지만, 전문가들은 신(新)양극화(35.9%)를 언급해 인식의 차이가 드러났다.


올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입장이 일치했다. 가장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책은 전문가(33.8%)와 국민(29.6%) 모두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꼽았다. 일자리창출 안전망 확충(전문가 14.8%, 국민 13.9%), 코로나19 방역지원(5.9%, 11.6%),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9.4%, 10.8%), 생활물가 안정 노력(6.3%, 10.6%) 등이 보완이 필요한 상위 5개 정책으로 지적됐다.


잘한정책으로는 코로나19 방역지원(35.0%, 30.0%),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10.7%, 14.4%), 신성장동력 확충(17.8%, 11.2%), 친환경 저탄소 대응(8.1%, 10.5%), 기업투자 수출지원(5.4%, 7.4%) 등이 꼽혔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국민들은 민생경제 회복 본격화(36.1%, 경제정상궤도로의 도약(24.8%)를, 전문가들은 경제정상궤도로의 도약(40.1%), 대내외 리스크 관리 강화(29.1%)를 언급했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대내외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글로벌 공급망 변화 탄력 대응, 가계부채·한계기업 연착륙 지원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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