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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이앤씨, 사업다각화를 통한 실적 강화…"주주 정책 강화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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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최근 판타지 소설 지적재산(IP) '드래곤라자’를 활용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 사업에 나선다고 밝힌 세원이앤씨가 지속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원이앤씨의 게임사업본부 첫 게임인 판타지 RPG ‘창공아레나’는 국내 시장 출시에 앞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중순부터 CBT(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취합해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에이프로젠비저너리와 '드래곤라자' IP를 활용한 게임 공동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1997년 PC 통신에서 연재돼 판타지 소설 열풍을 일으킨 '드래곤라자'는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으로 개발돼 흥행성을 입증한 인기 IP다. 드래곤라자 온라인, 드래곤라자M, 드래곤라자2 등이 개발돼 서비스됐고 올해 모바일 게임인 '드래곤라자 오리진'과 '드래곤라자EX'가 정식 출시됐다.


세원이앤씨 관계자는 "'드래곤라자'는 판타지 소설 작가인 이영도 작가의 대표 소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검증된 게임 IP다"며 "에이프로젠비저너리와 긴밀히 협업해 완성도 높은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창공아레나'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게임 사업부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며 "현재 내년에 출시 예정인 PC MMORPG 판권 계약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고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 결제 시스템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글로벌 메타버스 게임 개발에 관한 'NFT 프로젝트'도 내부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세원이앤씨는 러시아 로켓 전문기업인 썩쎄스 로켓(Success Rockets)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위성 로켓 신사업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


해당 업무협약으로 세원이앤씨는 썩쎄스 로켓과 향후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자회사 스페이스 세원(SPACE SEWON)과 공동으로 한국형 극초경량 위성 로켓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썩쎄스 로켓은 자체 로켓 제작 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으로 상업용 고체 연료 로켓인 ‘스탤커(STALKER)’를 개발했다. 러시아 민간 우주 발사체 제작 기업 중 유일하게 2번의 파일럿 로켓 발사에 성공했고 최종 발사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세원이앤씨는 우주 발사체 유공압기기 제작 및 운영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달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에서 이렉터(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설비), 이송장치, 고정장치, 액세스 플랫폼 시스템 등 발사체 유공압기기에 대한 설계 및 제작, 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지난 10일 세원이앤씨는 위성 로켓 신사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 스페이스 세원을 설립한 바 있다. 스페이스 세원은 썩쎄스 로켓의 ‘스탤커 로켓’ 설계도와 제작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에 로켓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연구 및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페이스 세원은 한국형 극초경량 로켓 개발을 위해 위성 및 로켓 발사체 제작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세원이앤씨 관계자는 “누리호 발사 이후 국가 주도의 우주 개발인 올드 스페이스(Old Space)가 아닌 민간이 이끄는 뉴 스페이스(New Space)로의 전환이 시작된 가운데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 극초경량 위성 로켓 사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세원이앤씨, 썩쎄스 로켓, 스페이스 세원이 긴밀하게 협업해 위성 로켓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두가지의 신사업 외에 게임사업 및 NFT 결제 관련하여, 해당 IP를 이용한 컨텐츠 다각화 사업을 통해 종합 미디어 컨텐츠 및 뉴 스페이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액면병합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 및 회사 밸류 가치를 최대화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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