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얇은피 1등?" 국내 냉동만두 2위의 도발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비비고 왕교자 부동의 1위
풀무원-해태 2위 경쟁

'얇은피 1등?" 국내 냉동만두 2위의 도발 '1등'이라는 문구를 넣은 풀무원 얇은피 만두
AD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5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한 냉동만두시장을 놓고 ‘2위 경쟁’이 치열하다. CJ제일제당이 독주하는 가운데 풀무원과 해태가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동의 1위는 CJ제일제당 '비비고'

17일 식품업계 및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냉동만두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은 45.7%에 달한다. 2013년 ‘비비고 왕교자’를 내놓은 이후 CJ제일제당 점유율은 2015년 32.8%에서 2017년 41.1%, 2018년 43.5%, 2020년 44.8%로 확대됐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비비고 왕교자’를 내놓고 시점점유율 45%를 돌파한 뒤 줄곧 시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만두 단일제품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1조원을 웃돌았다.


업체들의 관심은 ‘2위 자리’다. 풀무원, 해태제과 등의 점유율 순위가 뒤바뀌며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현재 2위는 풀무원이다. 2019년 얇은피꽉찬속 만두(얄피 만두)를 내놓은 이후 해태를 제치고 15.0%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동기간 ‘고향만두’로 충성고객을 보유한 해태는 점유율이 12%대로 떨어진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풀무원 ‘얇은피 1등?’ 2위 경쟁 치열

풀무원은 리뉴얼한 얇은피꽉찬속 만두(얄피 만두) 겉 포장지에 ‘얇은피 1등’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만두피 두께가 0.7㎜로 1㎜가 채 안 된다. 문제는 ‘얇은피 1등’이라는 문구다. 해태 고향만두의 만두피는 0.7㎜, 속알찬얇은피만두는 0.65㎜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수제 만둣집 맛 만두와 동원 얇은피만두의 만두피 두께는 각각 0.6㎜, 0.65㎜로 풀무원보다 얇다.


식품업계는 전체 냉동만두 제품 가운데 ‘얇은피’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10%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시장 규모를 연간 6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만두시장에서 약 13%의 비중을 차지한다. 경쟁사들이 풀무원의 ‘얇은피 1등’ 마케팅을 폄하하는 이유다. 풀무원이 ‘얇은피 1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다.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2000만봉지가 팔렸다. 하지만 경쟁사에서 얇은피를 강조한 만두를 속속 출시하면서 점유율도 내려갔다. 이에 풀무원은 속재료를 강화, 얄피만두를 리뉴얼했다.


해태도 프리미엄 브랜드 ‘명가 고향만두’를 출시했다. 기존 고향만두를 기본으로 하되 여기에 신선한 최고급 식재료로 만두소를


AD

채웠다. 마케팅도 만두 종가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만두시장 부동의 1위인 CJ제일제당을 넘어서기 어렵다 보니 2위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풀무원과 해태의 2위 다툼이 국내 만두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