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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인력 선호에 '박사학위' 증가…10명 중 4명은 3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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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취득자 수 전년 대비 5.4%p 늘어
34세 미만 박사학위 취득자 비중 41.7%
여성 박사학위 취득자도 38.4%로 증가

고급 인력 선호에 '박사학위' 증가…10명 중 4명은 34세 미만 연도별 박사학위 취득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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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고급 인력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연령별로는 34세 미만과 50세 이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특성과 취업 현황의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1만6139명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대학 졸업자 수는 줄어든 반면 R&D 고급인력 수요 증가로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공학계열 학위 취득자 비중이 2017년(25.6%)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8.0%까지 늘었다.


연령별로는 34세 미만, 50세 이상 비중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34세 미만 비중이 41.7%로 2013년 대비 6.9%P 상승했다. 50세 이상 비중도 7년 전(16,7%)보다 1.5%P 증가했다.


여성 박사학위 취득자 비중도 2012년 32.8%에서 지난해에는 38.4%로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교육계열이 75.4%로 가장 높고 공학 계열은 12.8%에 그쳤다.


고급 인력 선호에 '박사학위' 증가…10명 중 4명은 34세 미만 연령대·성별 박사학위 취득자 비율


인문, 사회, 공학, 자연계열 박사학위 취득자 가운데 직장과 병행하면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직장 병행자 비중은 ▲사회계열 74.9% ▲인문계열 65.7% ▲공학계열 42.1% ▲자연계열 39.7% 순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취업이나 시간강사, 박사 후 연구원으로 진로를 확정한 비중은 69.5%로 감소 추세다. 학위 취득 당시 진로가 확정된 사람 중 학업전념자 비중은 전 분야에서 26.7%였다. 인문·사회 계열은 각각 14.5%, 10.1%로 공학(40.1%)이나 자연(42.3%) 계열에 비해 크게 낮았다.


2018년 이후 박사학위 취득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 근로자 비중은 감소했다. 다만 인문·사회계열은 상용근로자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학·자연계열은 임시근로자 비중이 증가했다.



백원영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내 고급인력의 양적인 증가가 대학의 연구역량 과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교육, 산업, 노동시장 측면에서 고급 인적자원의 양성·활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고급인력 양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노동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의 양과 질에 대한 실태조사와 진단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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