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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0일부터 넉달간 여름 재해대책 상황실 24시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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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팀 구성…D등급 저수지 등 점검 중

농식품부, 10일부터 넉달간 여름 재해대책 상황실 24시간 돌린다 태풍 '마이삭'이 지난해 9월3일 휩쓸고 간 전라북도 장수군의 한 과수원 바닥에 수확을 앞둔 사과가 떨어진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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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10월15일까지 넉달간 태풍 등 농업 현장 여름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여름철 재해 대책 상황실을 돌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기간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방자치단체의 농업기술원,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상황실을 운영해 재해 예방과 복구 지원책 마련 등을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국지적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은 1~3개의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고 폭염일수는 평년의 9.8일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최장기간 장마, 마이삭 등 태풍으로 농작물 15.8만ha, 농업시설 424ha, 수리시설 1153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고 산사태로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과의 공조 체계 유지, 피해발생 시 신속 복구 대응 등 재해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상황실 내 6개 팀을 돌려 기상특보 및 피해예방요령을 전파하고 재해발생 시 피해상황 집계 및 보고·전파, 재해대책상황관리 회의 개최 등을 추진한다. 피해발생 시 국방부, 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응급복구 인력 및 자재 등을 지원한다.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업기술원과 함께 농업 현장의 병해충 확산 방지 등을 돕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풍, 폭염, 집중호우 같은 재해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농업인들은 시설 및 농작물 피해예방 요령과 여름철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을 미리 숙지하고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박영범 차관 주재 관계기관 여름철 재해 사전점검 회의를 한 뒤 D등급 이하 저수지 등 취약시설의 수리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시설 하우스 주변 배수로 등 주요작물 관련 점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험지역 체크 등도 하는 중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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