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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농번기 맞아 ‘농기계 안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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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농번기 맞아 ‘농기계 안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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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가 농번기 농기계 사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9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동수동 소재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점에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운행 이론 수업과 농기계별 운전 조작법, 간단한 응급 점검·정비 실습을 중점으로 추진됐다.


시청 안전재난과, 소방서,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화재·범죄·극단적 선택 등 농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시책사업 홍보도 병행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모내기철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5일간 이앙기 운전 조작법을 교육 중이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8~2020년) 농기계 관련 사고 건수는 총 934건으로 이 중 248건(26.5%)이 영농기인 3~5월에 발생했다.


기종별로는 경운기, 트랙터, 예초기 순으로 사고 발생률이 높으며 운전 미숙, 과실에 따른 원인이 약 6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한 뒤 사용 전·후 작동상태를 점검해야하며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엔진을 정지하고 정비해야한다.


또 등화장치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물이 괸 논(무논) 작업 후에는 깔끔히 청소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농기계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음주운전은 판단력을 저하시키고 응급상황에 신속한 반응을 어렵게 해 대형 사고를 유발시킨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경운기의 조향클러치나 기어를 가급적 조작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트랙터 주행 시에는 좌우 제동 페달을 연결해 사용하고 안전프레임은 제거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숙련된 운전자라 할지라도 한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항상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발적 안전의식 함양에 중점을 두고 영농철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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