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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축 아파트 평균가격 16억… 이래서 ‘새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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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5년 이내 아파트와 10년 이상 매매값 격차 커
주거환경·편의시설 영향… 새 아파트 수요 집중
서울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 15억9987만원 달해
10년 초과는 11억3725만원

서울 신축 아파트 평균가격 16억… 이래서 ‘새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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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입주 5년 이내 신축 아파트와 1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간 매맷값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화한 평면과 단지내 주거환경, 편의시설을 갖춘 새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며 시세에도 이같은 격차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의 연식별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주 5년 이내 신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15억9987만원에 달했다. 입주 6~10년과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 가격은 각각 15억3423만원, 11억3725만원으로 조사됐다.


신축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기존 구축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는 확대되는 추세다. 신축의 평균 매매가격은 2016년말 이후 8억7787만원(121.5%) 오른 반면 구축의 경우 같은 기간 5억2597만원(86%) 상승에 그쳤다. 이에 따라 2016년 1억1072만원이던 가격 격차 역시 현재 4억6262만원까지 벌어졌다.


신축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최근 2~3년 새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입주가 대거 이뤄진 서초구가 26억169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24억9982만원 △용산구 25억6866만원 △송파구 19억2776만원 △종로구 17억4908만원 △성동구 17억957만원 △동작구 16억4973만원 △강동구 15억2368만원 △마포구 14억8336만원 등의 순이었다. 양천·중·영등포·서대문·강서·광진구 역시 입주 5년차 이하 새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을 웃돌았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신축은 최초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더라도 워낙 인기가 많아 프리미엄이 붙다보니 입주 이후 매매가가 주변 아파트를 뛰어넘어 집값상승을 이끌게 된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며 올 상반기 청약한 단지들은 세 자리가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올해 첫 분양 아파트인 광진구 자양동 ‘자양 하늘채 베르’는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강동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150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606만4515명으로 26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전달보다 가입자 수가 6만2108명 늘어난 수치로, 국민 2명 중 1명이 청약통장을 보유한 셈이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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