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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의 공급대책' 효과?…서울·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소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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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2월2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0.10%→0.09% 상승폭 축소
경기도 역시 다소 주춤…인천은 급등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상승폭 축소
2·4 주택공급 대책 영향…집값 주목

'특단의 공급대책' 효과?…서울·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소폭 축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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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 대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인천에선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로 보면 3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둘째주 주간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3% 올라 3주 연속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지난달 셋째주 0.31% 상승률을 기록해 부동산원 통계 작성 8년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후 일주일만에 0.33%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후 2주 연속 0.33% 상승률을 유지하며 집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이번주 아파트값이 0.09% 오르며 전주(0.10%)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 대비 둔화한 것은 지난해 8월 넷째주(0.02%→0.01%)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부동산원은 "지난 4일 발표된 '공공주도 3080+ 공급대책'의 영향으로 시장 안정화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중저가는 매수세가 꾸준했으나 상승폭이 높던 일부지역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2025년까지 서울 32만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약 83만가구의 주택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아직 수도권 시장 전반적으로 큰 충격효과는 없지만, 서울 일부지역에선 상승폭이 주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 셈이다.


서울에선 여전히 강남권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집값이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대책발표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은 전주(0.17%) 대비 축소됐다.


강남(0.12%)·강동구(0.08%)도 인기단지와 신축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되거나 유지됐다. 서초구(0.11%)는 반포동 인기단지와 잠원동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단의 공급대책' 효과?…서울·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소폭 축소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역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0.47%에서 0.46%로 소폭 축소했다.


안산 상록구(1.12%)와 단원구(0.72%) 등이 GTX-C노선 교통 호재 등으로 크게 올랐고, 의왕시(1.07%), 양주시(0.98%), 의정부시(0.77%), 동두천시(0.67%), 하남시(0.47%)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선 인천이 0.31%에서 0.37%로 오름폭이 커졌다. 연수구(0.71%)가 송도신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수·동춘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까지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던 지방도 올해 들어선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지방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2%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난해 12월 둘째주 상승률이 0.38%까지 올라간 뒤 거의 매주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0.31%→0.29%)와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0.18%→0.17%) 지역도 오름폭을 줄였다.


정부가 지난해 말 지방 주요 지역을 대부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최근엔 지방 저가 아파트로까지 실거래 조사를 확대하면서 매수세가 주춤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단의 공급대책' 효과?…서울·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소폭 축소 10일 서울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강진형 기자aymsdream@

전세시장도 대체로 가격 상승폭이 축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22% 올라 전주(0.24%)와 비교해 상승률이 둔화했다.


서울(0.11%→0.10%)과 경기도(0.29%→0.27%)가 오름폭을 줄이면서 수도권 전체로도 0.23%에서 0.22%로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수도권에선 인천만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6%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시장 분위기와 관련해 "급등 피로감과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고가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다만 청약과 공급대책 대기수요, 정비사업 이주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시(0.69%), 의정부시(0.69%), 시흥시(0.44%) 등의 전셋값 상승률이 컸고, 하남시(-0.14%)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며 2019년 7월 셋째주 이후 82주 만에 전셋값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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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세종(0.89%→0.79%), 대전(0.43%→0.34%), 대구(0.35%→0.28%), 부산(0.25%→0.22%), 광주(0.09%→0.07%) 등이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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