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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 성장, 총요소생산성보다 요소투입 증가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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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총요소생산성 국제비교 결과 발표

"우리나라 경제 성장, 총요소생산성보다 요소투입 증가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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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은 총요소생산성보다 요소투입 증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 자본투입 등 측정가능한 모든 투입요소를 고려한 생산과정 전반의 종합적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기술진보, 경영혁신 등의 효과로 해석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요소생산성 국제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주요국에 비해 높으나 부가가치 성장에 대한 기여 정도는 낮은 편이다. 2011년에서 2017년 전산업 총요소생산성 추계결과 우리나라(0.83%)는 독일(0.97%)보다는 낮지만 미국(0.11%), 일본(0.58%), EU 12개국(0.50%)에 비해 높은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을 시현했다.


해당기간 우리나라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총요소생산성의 산출기여율은 28.1%로 독일(54.4%), EU 12개국(40.5%)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국가별 부가가치 증가에 대한 총요소생산성의 기여 정도를 비교한 결과 우리 경제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총요소생산성보다는 요소투입 증가에 더욱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에 생산성본부는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총요소생산성 주도의 성장전략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은 사회·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전망이며 이를 우리 경제의 총요소생산성을 제고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디지털 융합인재 육성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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