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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성장률 회복 정도 가늠 쉽지 않아…자신감 중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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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 갖는 것도 중요"
2020년 경제정책방향…정책 구체화·공정과 상생 가치 정책에 체화

홍남기 "내년 성장률 회복 정도 가늠 쉽지 않아…자신감 중요"(상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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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 등을 감안해 볼 때 내년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 성장률은 하락 전망한 것에 비해 한국은 내년 2.3%로 금년(2.0%)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 및 교역이 금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반영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금년과 동일하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성과창출·성과체감 측면에서 정책의 방향성 제시는 물론 정책의 구체성·구체화에 초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성장률 보강·회복에서 나아가 중기적으로 잠재성장률 경로 자체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토대 구축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과 상생 가치가 내년 각 부처 추진정책에 최대한 체화돼 나타나도록 정책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경제정책 과제에는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 위한 경제활력 과제 발굴 ▲성장동력 확충 및 경제체질 개선 위한 5대 분야 구조개혁 ▲포용기반 강화과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선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기반 수출국가들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상정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도 더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할 만큼 하강의 골이 깊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KIF) 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조영삼 산업연구원 부원장, 김혜선 한국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박석길 JP모건 본부장, 송기석 메릴린치 본부장, 장재철 K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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