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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남부먼바다 예·특보구역 분리, 주민 ‘만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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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남부먼바다 예·특보구역 분리, 주민 ‘만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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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방기상청(청장 김세원)이 지난 4월 30일부터 실시한 서해남부먼바다 예·특보구역을 남쪽먼바다와 북쪽먼바다로 분리해 운영하는 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지 도서민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지 도서민을 대상으로 분리운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분리 전(만족 12.5%)보다 분리 후(만족 75.8%)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다.


불만족 비율은 분리 전에는 61.6%, 분리 후에는 5.1%로 나타났다.


예·특보구역 분리운영은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도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 결과 지난달까지 북쪽먼바다에 특보발효 시간이 80시간 감소 돼 해상활동 증가와 함께 해상 위험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서해남부먼바다는 남북 간 370km 이상의 광범위한 예·특보 구역으로 북동풍이 강하게 불 때 먼바다 해역 중 가거도 해역에서만 파도가 높게 일었으나, 전체해역에 풍랑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전남에서 전북에 이르는 전 항로가 묶여 그간 도서민의 해상교통 불편사항이 많았다.


이에 해상 기상특성 분석과 주민생활권에 기반해 지난 4월 30일 서해남부먼바다를 남쪽과 북쪽으로 분리했다.


올해 총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준 가운데, 서해남부먼바다에는 다나스(제5호), 레끼마(제9호), 링링(제13호), 타파(제17호), 미탁(제18호)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일었다.


이 기간에 발표한 풍랑특보를 분석한 결과, 북쪽이 남쪽보다 풍랑특보 발효지속시간이 80시간 짧아져 어업활동 및 해상교통 운항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됐다.



김세원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소통과 협업의 정부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서해남부남쪽먼바다 해역(가거도 남동쪽)과 북쪽먼바다 해역(홍도 북동쪽)에 각각 해양기상부이 1대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며 “더욱 촘촘한 해상관측자료가 생산돼 어업인 조업활동과 해상교통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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