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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전략 2030'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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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과 저물가,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변화

'전략 2030 태스크포스' 지난 9월 구성

이주열 "한국은행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전략 2030' 마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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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을 내다본 '전략 2030'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은은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과 중앙은행에 대한 기대 다양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비전을 마련하고 내년 6월 창립 제70주년에 맞추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집행간부회의에서 '한국은행 중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에 대해 "중앙은행도 저성장과 저물가 환경에서의 통화정책 운용,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에 따른 경제의 구조적 변화 지원 등 새로운 도전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중앙은행으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결국에는 국민의 신뢰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실행방안 중요하다"며 "조직과 인사 운용체계, 업무수행방식, 조직문화가 급변하는 환경과 국민적 기대에 부합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재구축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부총재보(경영기획담당 이승헌)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략 2030 태스크포스'를 지난 9월 구성했다. 태스크포스는 20~30대 희망직원(9명, 33%), 집행간부 추천 직원 등으로 구성(총 27명)됐다. 대외 분과, 대내 분과, 밀레니얼분과를 포함해 3개 분과로 나눠 활동 중이다.


지난달 25일 인재개발원(인천 소재)에서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는 '향후 10년을 내다본 한국은행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 하에 지난 70년을 돌아본 후 8개 부서장이 향후 여건 변화와 주요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향후 한국은행을 짊어질 2030세대 젊은 직원들이 참석하여 태스크포스의 활동상황, 고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 장용성 교수를 초빙하여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론을 실시했다.



일선 부서 직원들도 10월중 실시한 부서별 간담회에서 향후 추진해야 할 업무와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간담회, 자문회의 등을 통해서도 전략 2030에 포함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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