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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FOMC D-8, 트럼프 압박 여전…한일 무역갈등·기업실적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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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FOMC D-8, 트럼프 압박 여전…한일 무역갈등·기업실적 염두 왼쪽은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령, 오른쪽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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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를 다시 비판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정할 예정이고 현재는 2.25~2.5%다. 미국 장기채 금리는 3%에 달한다.


한일 무역분쟁 및 2분기 기업실적 발표 등 주요 '재료'도 즐비하다. 24일 일본 측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 대상)'에서 빼는 시행령 개정에 대한 의견 수렴을 끝낼 예정이다. 아베신조 총리가 참의원 선거가 끝나자 마자 2024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는 4연임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선 이날 POSCO·LG디스플레이·LG이노텍·기아차, 24일 LG화학·삼성전기·삼성물산, 25일 SK하이닉스·NAVER, 26일 SK이노베이션·삼성중공업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굵직한 경제지표도 챙겨야 하는데 25일 2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6일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발표 등에 주목할 때다. 25일에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인대 확대 재정 정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에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상장된 기업 중 140곳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24일엔 보잉, AT&T, 페이스북, 테슬라 등이, 25일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3M, 인텔(25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22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0포인트(0.07%) 상승한 2만7171.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28%) 오른 2985.03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5포인트(0.71%) 상승한 8204.14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8% 오른 3489.92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08% 오른 7514.9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4% 오른 1만2289.4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26% 오른 5567.02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5%(1.02포인트) 하락한 2093.3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11%(0.72포인트) 오른 674.78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지금까지의 미국 기업 2분기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S&P500 기업의 실적 호조(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78%로 전 분기 76%, 5년 평균 72%보다 높다. 다만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르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미국 업종을 중심으로 내년 이익 추정치 변화를 점검했다. 가정·개인용품의 내년 연 EPS 추정치는 4주 전보다 4.9% 올랐다. 소프트웨어·서비스는 5.7%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다. 위 두 업종은 올해 각각 5.7%, 10.6%를 기록했는데 내년에도 6.6%, 12.6%씩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내년 EPS 추정치가 전주 -2.1%에서 이번주 -0.9%로 하향 폭이 다소 낮아졌다. 다만 에너지(-4.9%), 자동차&부품(-0.9%) 업종은 연 EPS 추정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코스피지수가 상승 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근거는 경제 보조 지표, 삼성전자의 장기 추세 변화 가능성, 미국 등 주요 증권시장의 조정 가능 폭이 제한적이란 점 등이다.


증시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수렴확산지수(MACD)를 보면 지수가 조금만 올라도 매수 신호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스윙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를 봐도 안착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중에 고점대를 경신하면 장기 상승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 지난 2011년과 2016년에도 지금처럼 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중장기 상승세를 탔다.



미국 등 해외 주요 증시 조정 가능 폭도 제한적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미국 증시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지난해 초 이후 시작된 조정 국면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장기 상승 가능성이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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