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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대출 유동화로 800억 규모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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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대출 유동화로 800억 규모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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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GS건설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려다가 충분한 투자 수요를 찾지 못해 대출 유동화를 활용한 자금 조달로 선회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유동화 대출을 받았다. 대출 만기는 6개월로 올해 10월에 상환 기일이 돌아온다. SPC는 GS건설이 상환할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같은 금액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마련했다.


SK증권이 자금조달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주관사가 자금보충 약정 등의 신용공여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차주인 GS건설이 SPC의 유동화증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일부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최근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려다가 대출 유동화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발행에 앞서 투자 수요를 확인하던 중에 만기와 금리 등의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아 공모 회사채 발행을 미뤄 놓았다는 것이다.


GS건설은 대규모 해외사업 부실 이후 신용등급이 AA-에서 A-까지 떨어지는 등 자본시장 신인도가 추락했다. 최근 국내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지만, 신용등급이 오르지는 않은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국내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과 재무상황이 개선됐지만, 최근 건설 경기가 다시 불안해지면서 회사채 발행 조건이 만족스러울 만큼 개선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다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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