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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은행지주 지난해 자기자본 비율 '국제기준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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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지난해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들이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의 자기자본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먼저 국내은행의 경우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35%, 기본자본비율은 13.2%, 보통주자본비율은 12.61%,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7%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BIS기준 자본비율은 2015년 이후 상승 추세를 지속하며 규제수준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은행들의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웃돌아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국내 은행·은행지주 지난해 자기자본 비율 '국제기준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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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기준 자본비율은 총자본은 10.5%, 기본자본은 8.5%, 보통주자본은 7%다. 다만 시스템적 중요 은행의 경우 1%포인트 가산되어야 한다.


은행별로는 시티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경남은행, KEB하나은행, 부산은행의 경우 총자본비율이 16%를 상회했다. 완충자본 등을 포함할 경우 규제비율을 모두 충족한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26%였으며 기본자본비율 12.93%, 보통주자본비율은 12.29%, 단순기본자본비율은 5.97%로 집계됐다. 기본자본비율은 전년 말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으나 총자본비율은 0.13%포인트, 보통자본주비율은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자본 증가율(8.7%)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9.7%)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은행지주 지난해 자기자본 비율 '국제기준 충족'


은행지주회사별로는 하나금융그룹(14.94%), 신한금융지주(14.88%), KB금융그룹(14.60%), NH농협금융지주(13.84%) 등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각각 15.35%, 14.26%로 바젤Ⅲ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상업은행의 총자본비율 14.43%(지난해 9월 말 기준)와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금감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등 대외 불안요인과 국내 경기부진 등 대내외 경제·금융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자본비율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적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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