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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자치구 희비', 10년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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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자치구 희비', 10년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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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0년 간 모든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지만 자치구 별로 상승 금액과 변동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단순히 3.3㎡당 상승 금액으로만 따졌을 때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1위는 서초구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초구는 2008년 3.3㎡당 2529만원에서 2018년 4604만원으로 상승했다. 10년 만에 2075만원이 오른 셈이다.


2위는 강남구다. 강남구는 2008년에도 3.3㎡당 3152만원으로 높은 집값을 자랑했다. 그러나 2018년엔 4858만원까지 올랐다. 10년 간 1706만원이 오른 것이다. 3위도 역시 강남3구 중 하나인 송파구가 차지했다. 송파구는 지난 10년 간 2256만원에서 3622만원으로 변화했다. 상승금액은 3.3㎡당 1366만원이다.


최상위권을 차지한 강남3구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속하는 성동구(3.3㎡당 1202만원 상승), 마포구(3.3㎡당 1093만원 상승)가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상승 금액이 적은 곳은 어디일까. 1위는 도봉구다. 2008년 3.3㎡당 1136만원이었던 도봉구 아파트는 10년이 지난 2018년 1366만원으로 230만원 상승에 그쳤다. 중랑구 또한 300만원이 채 넘지 않는 차이를 보였다. 2008년 3.3㎡당 1119만원에서 2018년 1380만원으로 올랐다. 강북구(3.3㎡당 338만원), 노원구(3.3㎡당 365만원), 구로구(3.3㎡당 379만원)가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금액이 아닌 가격 변동률로 보면 순위는 어떻게 바뀔까. 변동률 1위 역시 서초구다. 2008년 대비 2018년 182% 상승률을 보였다. 4, 5위였던 성동구와 마포구가 2, 3위로 올라오는 변화도 있었다. 성동구와 마포구의 변동률은 각각 176%, 168%였다. 4위는 기존 순위권에 없던 서대문구가 올라왔다. 서대문구는 지난 10년 간 3.3㎡당 814만원이 올랐지만 변동률로 따졌을 때는 167%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6위 은평구도 서대문구와 비슷한 예다. 순수 가격 상승은 643만원으로 타 자치구 대비 크지 않은 편이지만 변동률은 160%를 보여줬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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