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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청년들 “미래농업,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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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청년들 “미래농업,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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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전남 장성군 청년들이 장성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뭉쳤다.

장성군은 이들을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강소농(强小農)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 과정까지 별도로 마련해주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3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0명의 청년농업인이 ‘농덕’이라는 이름의 자율 모임체를 구성했다.

‘농덕’은 ‘농사 덕후’의 줄임말이다. 덕후는 일본어인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를 의미하는데,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갖고 특정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한마디로 농사에 미친 청년농업인들이 장성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결성한 모임인 셈이다.


남녀가 각각 절반인 ‘농덕’에 참여하는 청년농업인은 30대 초중반의 승계농과 귀농인이다.


성별도 다르고 재배하는 작물도 달랐지만 청년들의 열정과 관심이 없는 지역 농업의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라는 공통의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의기를 투합할 수 있었다.


‘농덕’ 회원들은 모임 결성 후 팀빌딩 교육, 핵심가치 찾기 토론 등을 통해 지금까지 매월 3회 이상 활발하게 모임을 갖고 있다.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들의 열정에 탄복한 장성군은 ‘농덕’ 회원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들 청년을 농업 관련 상품을 기획 및 개발하는 강소농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해 총 10회에 걸친 상품기획 실무 전문 교육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덕’ 회원들은 ‘내 농장 가치 찾기’, ‘공동타켓팅의 이해와 네이밍 기법’,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포장디자인’, ‘상품에 가치를 입히는 상품패키징’,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 비지얼머천다이징’, ‘디스플레이 전략’ 등을 배우며 농업 상품기획 실무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농업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서는 젊은 농업인재 육성이 절실하다”며 “다함께 잘사는 부자농촌을 건설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발굴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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