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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곧 소멸…중대본 해제, 응급복구체계로 전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정부 오전 10시 상황 점검회의에서 결정...'피해 수습 위한 복구 체계로"

태풍 쁘라삐룬 곧 소멸…중대본 해제, 응급복구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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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동해 먼 바다로 빠져나감에 따라 4일 정오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해제했다. 또 오전 10시에 호우·태풍 피해 및 응급복구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피해 수습을 위해 응급 복구 체계로 전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장마와 이번 태풍으로 최고 506㎜(전북 군산)의 강수량과 최대 31.4㎧(전남 여수·시속 113㎞)의 강풍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3명, 실종 1명 등 7명이 발생했고, 이재민 30세대 63명이 집을 잃었다. 사유 시설 255건이 침수 또는 파손·붕괴됐다. 구체적으로 주택 파손 5채, 주택·상가 등 침수 79건, 비닐하우스 166동, 석대·축대 5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도로 16곳, 수리 시설 4곳, 저수지 1곳, 하천제방 41곳, 철도·교량 5곳, 학교 1곳, 항만 2곳, 가로수 15곳 등에서 피해가 발행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피해상황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지반 약화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붕괴 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 활동을 집중 추진하기로 하였다. 피해가 발생한 공공시설은 신속히 복구를 추진하고, 가옥·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태풍 쁘라삐룬 곧 소멸…중대본 해제, 응급복구체계로 전환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역이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게 개어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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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무엇보다 이번 장마와 태풍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아프고 피해자 가족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정부는 이번 피해가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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