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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공 빅데이터로 잠재적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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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해 잠재적 교통사고 많은 지점에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2018년에는 하교 이후 시간대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우리나라 어린이 평균 교통사고율이 OECD 회원국들의 평균을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앞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구는 서울시, 도로교통공단 등으로부터 교통사고 데이터 6300여 건 등 20여 종의 공공데이터를 확보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통사고 데이터 한계점을 보완하는 참여형 데이터 수집도 병행했다. 참여형 데이터는 반복적인 작은 사고 지점을 미리 찾아내 실제 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으로 분석결과를 토대로 잠재적 사고 우려가 있는 지점에도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참여형 공공 빅데이터 분석에 참여한 학교는 금북초· 마장초· 용답초· 경동초·무학초등학교 등 5개 학교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5개 학교, 57개 학급 3342명의 어린이, 녹색어머니회, 워킹 스쿨버스 교통안전 지도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소 다니면서 위험하다고 느끼는 지점과 사고를 당할뻔한 상황 등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했다.

성동구, 공공 빅데이터로 잠재적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공공빅데이터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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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교통사고 데이터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7~9세의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의 53.6%에 달한다”며“특이한 점은 학기 중 보다 방학 기간 중인 7~9월, 등하교 시간이 아닌 오후 3~7시의 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잠재적 위험지역을 선별해 어르신 일자리 스쿨존 교통지도사업을 확대, 무단횡단 충동이 있는 지점에 횡단보도 설치, 진입로 및 차량 우회전 등 원인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는 신호등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마을버스 정류장 이동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사고 발생률이 높은 오후 3~7시 사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점에 교통안전 지킴이를 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 5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5개 학교를 대표한 100여 명의 학부모와 관련 부서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안전정책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성동형 공공 빅데이터 표준모델 구축 연구 용역’ 결과 발표와 함께 정원오 구청장의 어린이 안전사업의 방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학부모 대표의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무학초등학교 한 학부모는“어린이 교통안전 지도가 필요한 위험지역에 안전지도 인력확충이 필요한 실정이고, 앞으로 구에서 제시한 대로 원활하게 사업이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공청회에서“학부모들 의견을 반영해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실시설계를 통해 2018년 어린이(초등학교) 안전정책을 수립·시행, 점차 21개 전 초등학교로 확대해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의 공공 빅데이터 표준 분석모델 연구용역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혁신사례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성동구는 민선6기를 시작으로 2014년7월 안전한 성동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2014년 10월 교통안전지도사가 등하굣길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함께 하교하는 워킹스쿨버스 시작. 2016년 3월부터 전 학교에 확대 시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어린이 ·청소년 생명안전 보호 조례 제정, 서울시 최초 종합안전체함관인 성동생명안전배움터 개관, 서울시 최초 안심귀가앱을 개발해 운영중에 있다. 같은 해에는 구의 안전을 총괄할 안전관리과를 신설해 신속한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구의 노력은 지난해 12월 어린이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동구, 공공 빅데이터로 잠재적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빅데이터 공청회


또 올해 7월에는‘지진 및 선박탈출 체험관’을 설치해 어려서부터 반복적인 교육으로 지진과 해양사고에 대처하는‘몸으로 익히는 안전교육’에도 앞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안전은 예방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큰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작은 재해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며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첫 시도가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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