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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LH 발주 건설현장, 연평균 재해자 270여명, 사망자는 10여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국토교통위 국감, 정종섭 한국당 의원 LH자료 공개…'주택 건설현장', '경기지역'이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연평균 270여명이 재해를 입고, 이 중 1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의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발주 건설현장 사고현황에 따르면 연간 재해자 수는 2012년 255명(사망자 12명), 2013년 299명(17명 사망), 2014년 275명(7명 사망)으로 연간 250명 선을 훌쩍 넘겼다.

이어 2015년 271명(13명 사망), 2016년 259명(8명 사망), 올해에도 6월 말 기준 81명(6명 사망)을 기록해 2012년 이후 재해자 수는 모두 1440명(63명 사망)에 달했다.


이는 매년 평균 270여명(10여명 사망)의 재해자가 발생한 셈이다.

사고유형별로는 '추락 사고'가 2012년 이후 40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도(넘어짐)' 275건, '낙하물 사고' 136건의 순이었다. 추락 사고의 경우 2012년 68건, 2013년 79건, 2014년 84건으로 점차 늘어나다가 2015년 75건, 2016년 77건을 나타냈다.


건설현장 유형별로 보면 2012년 이후 주택 건설현장에서 648건의 사고가 발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 이어 단지 건설현장 283건, 건축물 141건, 도로 70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2012년 이후 경기도가 6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시 96건, 세종시 93건, 인천시 88건, 경남 58건, 충남 57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LH는 이와 관련, LH 공사발주 물량이 공공기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해 통계상 재해자 수는 많지만, 재해율은 5년 평균 0.40%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는 공공기관(0.46%) 및 건설업 전체(0.82%)의 평균 이하라는 설명이다. 또 다양한 안전관리 대책으로 부상·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LH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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