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7국감]최경환 "LH 매입임대 확대에 임대손실액 1000억원 넘어"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국가 공익사업으로 전환해야"


[2017국감]최경환 "LH 매입임대 확대에 임대손실액 1000억원 넘어"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자료사진)
AD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LH가 정부의 매입임대사업 확대로 관리하는 호수가 증가하고 주택의 노후화에 따라 수선비가 증가해 한 해 손실액만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지적했다.

매입임대 사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 건설 사업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확대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LH는 전체 매입임대주택 9만2195가구 중 79.7%인 7만3461가구를 매입했다. 지자체의 매입임대 사업 실적은 2012년 40.5%에서 2016년 24.7%로 15.8%포인트 감소했다. 지자체가 매입임대 확대와 주택 매입자금, 운영비에 부담을 느껴서 사업 참여율이 감소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LH는 정부의 재정지원 부족으로 2015년 기준 총 매입비용 6조6072억원의 15.9%인 1조503억원을 자체 부담했다. 2016년에도 2261억원을 부담했다.

최 의원은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전체 매입임대 물량의 60%를 공급해야 하나 서울 지역 매입가격이 234.7% 증가한 반면 정부 지원 단가는 지난 12년간 42.8%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LH의 재정여력 한계로 수도권에 매입임대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매입임대의 운영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주택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화재 등 입주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개보수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H의 매입임대 운영에 따른 손실액은 총 3542억원으로 2012년 336억원에서 2016년 849억원으로 5년 사이 513억원 늘었다. LH는 올해 손실액이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 의원은 "사업 성격이 유사한 전세임대는 호당 103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영구임대는 출자비율 85%와 시설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입임대 추진과 지자체의 참여확대를 위해서는 매입임대 사업도 운영비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국가 공익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