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우주망원경, 2019년 봄에 발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가 아닌곳에
생명체 신호보고
우주의 기원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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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을까. 우주의 기원을 찾아낼 수 있을까.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제임스웹우주망원경(제임스웹)의 발사가 연기됐다. 내년 10월 발사예정이었던 제임스웹이 시스템 통합과 테스트 등에서 일정이 조금씩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봄에 발사할 예정이다.
토마스(Thomas Zurbuchen) 나사 박사는 "이번 발사 연기가 하드웨어나 기술적 문제 때문에 불거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복잡한 우주선의 구조를 통합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웹은 그 어떤 우주선보다 복잡하고 크다. 이 때문에 시스템 통합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웹은 지금까지 만든 우주망원경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지름 6.5m의 최적화된 적외선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천문학 현상에 대한 광범위한 관찰이 가능하다.
제임스웹은 태양계 바깥에 있는 외계행성 대기권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계행성 대기권을 분석하면서 물, 메탄,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산소 등의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셈이다.
허블보다 더 뛰어난 관찰로 초기 우주형성은 물론 별의 탄생과 은하 등 보다 더 세밀한 관찰이 가능한 것도 제임스웹이 가지고 있는 능력 중 하나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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