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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유한양행,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익 부진…3분기엔 수익 정상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래에셋대우는 31일 유한양행에 대해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해 하반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551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는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억원, 32억원 증가했고 이익률이 높은 원료의약품(API)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용 절감과 신규 프로젝트 시행으로 유한양행의 하반기 수익성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 집행은 하반기에 감소할 것"이라며 "API 수출도 애초에 분기 변동성이 큰 사업이고, 다국적 제약사와 진행 중인 여러 신규 프로젝트 덕분에 높은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최근 미국 길리어드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국내 판매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각각 2015년 9월과 10월에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 소발디와 하보니는 단기간에 합산 연 매출액 1200억원을 거둔 의약품으로 C형간염 완치율 95% 이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3분기부터 분기마다 매출액 300억원 이상은 무난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20.0배로 상위 제약사 중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가장 커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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