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5월 극과 극 청약 시장…절반만 1순위 마감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5월 주택 청약시장이 극과 극을 달렸다.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과열 조짐이 나타났지만 일부 수도권과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등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 지난해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과 제주에서도 미분양이 잇따라 나올 정도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5월 청약을 진행한 전국 22개 단지(민영주택) 중 절반인 11개 단지만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시기별로 보면 문재인 정부가 출발하자마자 분양된 4개 단지 중에서는 부산 정원센텀뷰 남천만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나머지 부산 범천동 스타파크, 부산 충무 금오아파트 2차, 제주 서귀포 화순 블루팰리스는 미달됐다. 이보다 한 주 앞서 5월 시작과 함께 분양한 부산 동래 보해이브는 1순위, 전주 대양아리스타는 일부 2순위 마감으로 청약을 마쳤다.


사실상 포스트 대선 분양시장의 시작인 셋째 주엔 3개 단지가 청약에 나서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김해율하 시티 프라디움이 순위 내 마감했다. 특히 대구 서한이다음은 평균 경쟁률 271.9대 1, 최고 경쟁률 599.9대 1을 찍었다. 이는 지난 2015년 9월 힐스테이트 황금동(평균 622.1대 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신규 입주가구와 분양 물량, 입지 여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등이 작용한 결과다.

10개 단지가 청약에 돌입한 넷째 주엔 6개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재건축 단지인 서울 보라매 SK뷰는 평균 경쟁률 27.7대 1로 거뜬히 1순위를 채웠다. 최고 경쟁률은 106대 1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가장 높다.


김포 한강메트로 자이 1·2단지는 평균 경쟁률 7.14대 1을 기록했다. 11·3 부동산 대책의 청약 조정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김포의 경우 6개월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 수요까지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부산 온천천 경동리인타워 2차, 대구 죽전역 인터불로 라비다도 전 타입 1순위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인천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은 10개 타입 중 3개 테라스타입만 1순위에 마감을 끝냈다.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일부 타입에서 1순위 미달된 뒤 2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마지막 주엔 3개 단지 중 2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서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평균 11.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65.8대 1이었다. 영등포 휴젠느 아파트는 평균 4.2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주인을 찾았다. 반면 경기 의정부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는 평균 0.98 대 1의 저조한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역, 단지의 상품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도권 뉴타운·재건축 사업장이나 경기 고덕신도시, 부산, 세종시 정도만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규제 측면이 강한 만큼 안정적인 지역과 단지를 골라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