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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해외진출기업의 현지화 전략은…'소비자맞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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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기업의 현지화 전략' 분석 보고서 발간

4차 산업혁명시대, 해외진출기업의 현지화 전략은…'소비자맞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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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4차 산업혁명시대에 해외진출 기업이 현지화에 성공하려면 소비자 맞춤형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글로벌 가치사슬 단계로 분석한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기업의 현지화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투자 동기는 현지 내수시장 진출(71.9%), 해외고객요구 부응(40.4%), 저렴한 노동력(23.3%), 제 3국 우회수출(13.0%) 순이었다. 이를 가치사슬 단계별로 보면, 중간재·최종재 부품업체는 저렴한 노동력을, 마케팅, 물류·유통, 사후관리 서비스업체는 해외고객 요구 부응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

현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요소로는 생산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꼽혔다. 이외에도 앞선 기술, 브랜드 이미지, 앞선 유연성과 적응력도 중요하다고 분석됐다. 이를 위해 현지화에 가장 중요한 전략은 마케팅 강화(39.2%), 생산관리 강화(30.8%), 수익성 제고(30.8%) 순으로 나타났다. 현지시장 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복잡한 행정체계 (66.9%), 정보부족(39.2%), 인프라 부족(31.5%) 등이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조업·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부각됨에 따라 마케팅, 물류·유통·판매, 사후관리 서비스에서 ▲사회공헌 활동 ▲현지 소비자 맞춤형 감성과 욕구 충족 ▲경쟁업체의 철저한 분석과 차별화된 요소 ▲현지 우수기업과 전략적 제휴가 성공요인으로 조사됐다.


마케팅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이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로, A사(보안업체)의 경우 현지 개축 도서관에 비디오 보안 카메라 관련 장비를 기부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사회에 긍정적으로 인식시켰다.


물류·유통·판매는 세대별, 계층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철저한 수요분석, 즉 소비자 맞춤 마케팅이 주된 성공요인이었다. C사(미용렌즈업체)는 실시간 고객 상담 채널과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직접 파악한 맞춤형 접근방식이 효과가 있었다.


사후관리 서비스는 소비자 중심, 책임감 있는 서비스 제공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F사(정수기업체)는 고가의 제품을 저가에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렌탈 서비스로, G사(기계업체)는 해당부품 기술자가 상시 대기하는 A/S서비스센터를 설립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소비자 맞춤형·소비자 중심의 현지화 4.0 전략시대에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사용자가 되는 '플랫폼 사업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제품정보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자원정보를 모두 하나로 관리, 분석,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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