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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온정주의 사회 속 숨겨진 가정폭력…소통으로 극복하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기고]온정주의 사회 속 숨겨진 가정폭력…소통으로 극복하자 <영광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송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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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 사회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고 했다. 다시는 살지 않을 것처럼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하루이틀, 또는 며칠 후면 다시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일 것이다.

가정폭력은 신체, 정서, 성, 경제적인 폭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폭력은 가까운 친구나 부모에게도 창피하다는 이유로 숨겨왔다.


대부분 피해자는 여성, 아동, 노인 등 약자이다. 부인과 자녀는 나의 소유물이라는 지배적인 사상, 왕권적 봉사와 헌신을 강요하는 봉건주의 사상이 가족 구성원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방치한 주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정폭력이란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관계 있거나 있었던 자, 계부·계모와 자녀의 관계, 적모와 서자의 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자, 동거하는 친족관계에 있는 자로서 가정 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폭력행위를 말한다.


가정폭력의 피해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진다.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며 이 또한 묵인되고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피해의 심각성은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심한 스트레스 증상까지 정신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 보호와 치료를 위해 여성가족부에서는 가정폭력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폭력 가장의 격리조치와 상담, 그리고 치료는 아직까지 미흡한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가정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교육이나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도 가정폭력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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