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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선호·1인가구 증가에 외식 트렌드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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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는 '고공행진'하는데 피자는 꺾여
새롭게 등장한 샐러드전문점, 착즙주스 등도 인기

건강식 선호·1인가구 증가에 외식 트렌드도 변화 (사진 왼쪽부터)쉐이크쉑,맘스터치의 수제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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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소비자들이 점차 건강식을 선호하는 동시에 '혼밥', '혼술' 등의 1인소비가 늘면서 외식업계 메뉴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한때 '정크푸드'라며 외면받았던 햄버거는 수제버거 인기에 힘입어 다시 조명을 받게 된 반면, 국내 레스토랑 시장을 주름잡았던 피자업체들은 1인가구에 밀려 맥을 못추는 모양새다. 또한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샐러드전문점이 새롭게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스의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착즙주스도 주목받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쉐이크쉑 3호점은 출점 20여일만에 버거가 총 6만~7만개가 팔려나갔다. 하루에 평균 3000~3500개씩 판매되고 있는 것. 특히 강남점의 매출은 전세계 120여개 쉐이크쉑 매장 중 매출 1위에 오를 정도로 높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자니로켓은 올 들어 매달 평균 1개씩 매장을 개설, 연내 매장 35개 가량 운영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23%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1만5000원에 달하는 수제버거 가격이 '과하다'는 평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그동안 정크푸드로 분류됐던 햄버거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전체 햄버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버거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경험이 많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싸구려 패스트푸드'로만 여겨졌던 기존 햄버거에 대한 인식이 '건강한 한끼 식사'로 바뀌고 있는 게 수제버거 시장 확대에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반면 햄버거가 외면받던 2000년대 초반, 국내 레스토랑 트렌드를 이끌었던 피자는 1인가구 증가와 냉동피자 등장, 외식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기가 한풀 꺾였다. 한국피자헛은 2015년 매출이 893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줄었다. 영업손실은 206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인구통계와 지표는 솔로이코노미를 보여주는데 피자는 혼자 먹기 부담스럽고 가격도 비싸다보니 간편하고 혼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옮겨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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