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R&R 여론조사 결과…10명 중 2명 "지지 후보, 일주일 사이에 바뀔 수도"
$pos="C";$title="토론";$txt="";$size="550,378,0";$no="20170428212951591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10명 중 7명은 대선 후보 합동 TV 토론회가 어느 후보를 찍을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10명 중 2명은 대선을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상황에서도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아시아경제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1일 전국 19세 이상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총 5차례 진행된 TV 토론회가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는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TV 토론이 후보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전체의 42.4%로 가장 높았고, '매우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27.2%로 뒤를 이었다.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각각 18.9%, 6.5%에 그쳤다. TV 토론의 영향력이 높은 것은 이번 대선이 대통령 탄핵 결정 뒤 60일 만에 치러져 후보 공약과 능력을 충분히 검증할 시간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유권자가 지지 후보 결정에 TV 토론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회 분야 TV 토론회가 선거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pos="C";$title="3차토론회";$txt="";$size="510,226,0";$no="20170423201328798409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울러 대선을 불과 7일 남겨둔 상황에서도 유권자들의 고심은 계속되고 있다.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7%의 지지율로 1위였고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0.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6.4%)의 순이었지만 10명 중 2명 이상이 일주일 사이에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오는 5월9일 선거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5.2%로 가장 높았지만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응답이 각각 22.8%, 2.0%를 차지했다. 후보별 지지자들의 충성도를 보면 상대적으로 문 후보 측이 가장 높았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가장 높았고 20대가 가장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컴퓨터를 활용한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 대상자를 선정해 100%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유무선 전화 비율은 무선 78.9%, 유선 21.1%이며 응답률은 17.1%이다. 지난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