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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내수경기 회복정책 시급…중소기업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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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내수경기 회복정책 시급…중소기업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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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기업 626곳 대상 '차기 정부정책 의견조사'
"내수경기 회복이 가장 시급…성숙기업 재도약 지원·중소기업부 필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국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들이 차기정부에 가장 바라는 점은 '내수경기 회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이 9년 이상 된 성숙기 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지원 강화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부분의 이노비즈기업은 '중소기업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노비즈협회가 지난 달 8일부터 25일까지 이노비즈기업(예비 이노비즈기업 포함) 626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조사'에 따르면 이노비즈기업들은 차기정부의 정책방향으로 '내수경기 회복(40.1%)'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수출활성화 지원(19.2%)' 역시 차기 정부가 염두에 둬야할 주요 정책으로 꼽혔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기획·지원(17.4%)',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10.5%)',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10.1%)'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부정·부패 척결', '예산의 공정한 집행', '중소기업 사업영역 확대' 등이 있었다.


정책과제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46.9%)이 9~17년된 성숙기 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쿼터제 도입(33.1%)',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참여 유도방안 마련(33.1%)', '금융기관 동반성장지수 도입(32.8%)' 등도 중요한 정책 과제로 꼽혔다. 제조업 활성화와 기존 정책의 확실한 집행 및 지원 역시 당부했다.


대선주자들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중소기업부' 설치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90.9%가 필요성을 공감했다. 그 이유로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정책과 중소기업 정책 간 이해충돌 해소(41.7%)'가 가장 높았다. '기존 산업 정책의 한계로 기업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33.9%)'는 의견과, '소기업 정책의 효과적인 조정과 연계가 필요하다(16.8%)'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는 중소기업 정책의 중요성에 비해 조직 지위가 걸맞지 않는다(16%)는 의견과 중소기업 관련 입법발의권과 부처 간 조정권 부재로 부 단위의 조직이 필요하다(14.9%)는 의견도 나왔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국내 중소기업은 사업체수가 전체의 99%, 종사자수가 87.9%로 국내 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주도할 혁신형 중소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해서는 강력한 정책 추진과 종합적 정책수립이 가능한 범정부적 중소기업 정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이노비즈협회가 지난 달 8일부터 25일까지 이노비즈기업(예비 이노비즈기업 포함) 626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노비즈기업은 국제적 혁신기준 평가를 기준으로 정부가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말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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