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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엘니뇨·라니냐 중립상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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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까지 유지될 확률 약 50%, 엘니뇨 가능성은 35~40%

올 상반기 엘니뇨·라니냐 중립상태 전망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의 해수면온도 편차 분포.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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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상반기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중립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세계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및 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70~85%의 확률로 평년과 비슷한 중립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은 열대 태평양 'Nino3.4지역'(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70~120도)이다.


중립상태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확률은 약 50%고,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은 약 35~40%다. 라니냐가 발달할 가능성은 가장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Nino3.4지역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전반까지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약한 라니냐 상태를 보였고 최근에는 평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약한 라니냐가 있었을 때 열대 부근에 라니냐 영향이 나타났으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는 라니냐 해 겨울철의 일반적인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라니냐가 발달하는 겨울철에는 북서태평양 근처에 형성된 저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을 보인다.


이번 겨울철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와 북서태평양 근처에 만들어진 고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었고, 지난해 12월 21~22일에는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엘니뇨는 Nino3.4지역의 3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도 이상으로 5개월 넘게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시작으로 본다. 라니냐는 반대로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도 이하일 경우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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