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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 7. 블레이드와 말렛 "어떤 게 좋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핵심은 스트로크 궤도 차이 "블레이드는 아크, 말렛은 일직선으로"

[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 7. 블레이드와 말렛 "어떤 게 좋아?" <사진1> 블레이드퍼터는 헤드의 토가 45도 이상 아래 쪽을 향하고, 말렛은 힐부터 토까지 거의 수평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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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블레이드(Blade)와 말렛(Mallet)'.

퍼터의 모양은 크게 두 가지다. 블레이드는 헤드가 일자형이고, 말렛은 둥근 형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그린 위에서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선택은 자신이 어떤 스트로크를 선호하느냐에 따라서다. 구조상 궤도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브라이언 모그가 내 스타일에 딱 맞는 퍼터를 고르는 법과 여기에 맞춰 스트로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 7. 블레이드와 말렛 "어떤 게 좋아?" <사진2> 공 뒤에 페이스를 정열한 뒤(왼쪽), 작은 아크를 그리면서 스트로크 한다(오른쪽).

▲ 블레이드와 말렛 "궤도의 차이"= 골프는 모든 샷이 똑같은 1타의 가치를 갖는다. 300야드짜리 드라이브 샷이나 1m가 안되는 퍼팅이나 무조건 1타라는 이야기다. 퍼팅은 특히 기준타수인 72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다. 골프에서 유일하게 일정한 틀이 없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립이나 스트로크가 제각각이고, 퍼터 역시 디자인과 길이가 천차만별이다.


퍼터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일단 블레이드가 기본이다. <사진1>을 보자. 샤프트 중간 부분을 손바닥에 올려놨을 때 헤드의 토가 45도 이상 아래 쪽을 향하고 있다. '토 행(Toe Hang) 퍼터'라고 한다. 말렛은 반면 페이스가 하늘을 향하고 힐부터 토까지 수평이다. 밸런스 퍼터다. 샤프트의 위치에 따라 더 세분할 수 있다. 헤드 가운데 꽂히면 T자형, 힐 쪽은 L자형이다.


[모그의 특급레슨 시즌2] 7. 블레이드와 말렛 "어떤 게 좋아?" <사진3> 시선을 공 바로 위에 위치시키고(왼쪽), 페이스를 항상 스퀘어로 유지한다(오른쪽).


▲ 블레이드 '아크', 말렛은 '일직선'= 블레이드는 본래 작은 아크를 그리면서 스트로크하도록 제작됐다. <사진2>다. 왼쪽이 셋업, 오른쪽은 백스트로크 장면이다. 임팩트를 지나는 과정에서 살짝 몸 쪽으로 들어오면서 자연스러운 아크를 그린다는 이미지다. 짧은 퍼팅에서는 정교함을 발휘하지만 거리가 멀수록 백스윙이 흔들리면서 일관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말렛은 반면 일직선으로 진행한다. <사진3>이다. 셋업에서 시선을 공 바로 위에 위치시키고(왼쪽), 페이스를 항상 스퀘어로 유지한다(오른쪽). 무엇보다 페이스 면이 블레이드에 비해 두툼해 관성모멘트(MOI)가 크고, 뒤쪽으로 넓적한 형태라 얼라인먼트가 쉽다는 게 강점이다. 최근에는 반달형을 벗어나 사각형, 우주선형까지 더욱 다채로운 형태가 출시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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