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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6] 남궁훈 카카오 부사장 "이제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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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이용자 유입·잔존·복귀 선순환 완성
글로벌 원빌드로 해외 진출도 활발히 노릴 계획


[지스타2016] 남궁훈 카카오 부사장 "이제는 플랫폼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부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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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모든 게임을 카카오 플랫폼 안의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으로 나누어지도록 하겠다."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6'에서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 겸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본지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남궁 부사장은 "이용자를 끌어들인(유입) 뒤 계속 머무르게(잔존) 하고, 종국에는 떠난 이용자까지 돌아오게(복귀) 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카카오의 게임 플랫폼으로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부임한 남궁 부사장은 한동안 부진했던 카카오게임즈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의 지휘 아래 올 한 해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한 퍼블리싱을 넘어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협업을 펼치는 퍼블리셔로 변모했다. 그 결과 카카오의 올 3분기 게임 매출은 7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7% 늘어났다.


남궁 부사장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보다 진화되고 안정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남궁 부사장이 이를 위해 내세운 것은 카카오게임 전용 공간인 '카카오게임별(가칭)'이다. 그 중에서도 일종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카카오게임 VIP 케어 시스템'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카카오게임을 이용할수록 일정 수준의 포인트(경험치)가 적립된다. 이 경헙치로 이용자는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이나 게임 아이템, 현물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 안에서 여러 게임을 즐기며 소비가 꾸준히 이뤄지는 생태계가 만들에 대한 소비가 이뤄지는 일종의 거대한 생태계가 형성되는 셈이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진화는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숙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남궁 부사장은 "게임 퍼플리싱은 간단히 말해 어떤 게임이 흥행할지 베팅하는 사업인 셈"이라며 "여러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흥행 걱정에 숨을 졸였다"고 털어놓았다.


본질적으로 카카오게임이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사업 운영하기 위해서는 유입·잔존·복귀의 매커니즘이 탄탄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이미 내부적으로 빅데이터와 딥러닝 등을 활용해 매월 5일 정도만 되도 그 달 매출을 98% 수준으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과거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를 보여주며 전략을 짜고 마케팅을 펼치는 안정적인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궁 부사장은 이러한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꿈꾸고 있다.


그는 "PC온라인 게임의 경우 해외 법인도 설립됐으며 '검은사막'도 나름 성과를 거두는 등 상당 부분 진행된 것에 비해 모바일게임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카카오 플랫폼에 속한 게임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카카오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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