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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후폭풍…경남권 지역경제 크게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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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광공업생산 감소
소매판매 감소, 울산·경남 유일


구조조정 후폭풍…경남권 지역경제 크게 위축 2016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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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선해운 구조조정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권 지역경제가 생산, 소비 등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금속가공, 선박 등은 부진했으나 반도체와 1차 금속, 화학제품 등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6%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광공업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하락했다. 이어 세종(-7.8%), 강원(-6.9%), 울산(-5.8%), 경남(-5.1%) 등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17.8%), 전남(14.3%), 충북(11.8%)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3.6% 증가했지만 울산(0.5%), 경북(1.6%), 전남(1.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소매판매에서도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늘어났다. 그러나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울산과 경남만 각각 2.0% 1.1%나 감소했다. 대형소매점판매 역시 제주(36.8%), 인천(18.3%) 등 호조로 전국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9% 증가했지만, 울산(-3.8%)과 대구(-2.0%)는 하락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총 2655만명으로 음식·숙박, 보건·사회복지, 공공행정 등 고용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광주(-1.6%)와 대전·충북(-0.5%) 등은 제조업, 사업시설관리 등 종사자가 줄어 감소했다. 제주(5.3%), 충남(3.4%), 경기(3.0%) 등은 공공행정, 개인서비스, 도소매 등의 종사자가 늘어 증가세 기록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0.8% 상승했으며, 대전(0.2%)과 경남(0.4%), 경북(0.5%)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부산(1.1%)과 서울·광주(1.0%) 등은 높은 상승률 시현했다.


건축과 토목이 고른 호조세를 보이며 건설수주는 지난해보다 3.6% 늘었다. 하지만 울산은 84.7%나 감소했으며, 부산과 대구도 각각 35.0% 감소했다.


전국 수출은 유선통신기기,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부진으로 총 121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세종(30.4%)과 인천(21.7%) 등은 증가했지만 전북(-23.0%), 서울(-22.6%), 전남(-12.9%) 등은 선박, 통신기기 등 부진으로 감소했다.


3분기 국내인구이동은 서울 3만8426명, 부산 5409명, 전남 1869명 등 10개 지역에서 순유출했으며, 경기 3만9400명, 세종 5196명, 제주 3305명 등 7개 지역은 순유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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