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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잭슨홀 미팅, 그 이후 주식시장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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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목표로 하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영향권에 진입한 만큼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주말 잭슨홀 미팅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의 영향권으로 진입했다.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둔데 따른 관망·경계심리만으로도 흔들리기 시작한 글로벌 외환시장과 유동성은 금융시장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다. 특히, 신흥국 통화 약세, 글로벌 유동성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전자 쏠림현상의 부작용이 코스피 전반의 상승구도·동력 약화로 이어졌고, 이제 연기금,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제외하고는 수급 개선을 기댈데가 없다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당분간 코스피 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스탠스를 유지한다. 특히, 이번주는 9월 2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를 높여갈 가능성이 높다.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고, 12개월 PER 10배 수준인 코스피 20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는 불가피해 보인다. 외국인 매매 사이클이 순매도 전환됐을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이 매도를 집중하고 있는 원자재관련주, 수출주, 금융주 등 핵심 업종은 비중 축소를 권고한다. 투자전략 측면에서 좀 더 안정적인 업종·종목의 선택과 그리고 슬림화가 필요하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주식시장이 상승할 수록 Fed의 긴축 전망은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주식시장의 조정이 심해지면 Fed는 또 다시 긴축 스탠스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이후 주식시장은 통화 부양정책 랠리 이후 다시 제자리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 이외 지역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기업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레벨 업 된 박스권(1950~2120P)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수의 상승 여력이 낮 아졌기 때문에, 인덱스 추종 전략 보다는 섹터 및 테마 중심의 적극적인 운용전략 필요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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