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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킥스타터' 구축…중기청·카카오 상생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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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킥스타터' 구축…중기청·카카오 상생모델 개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과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25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중소ㆍ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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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이 카카오와 손잡고 '한국판 킥스타터'를 구축한다. 우수한 제품은 있지만 자금이 없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모델이다.

중기청과 카카오는 25일 오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소상공인 우수제품 판매 등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판 킥스타터 구축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입점 지원, 전통시장 정보통신기술(ICT)화 촉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영섭 중기청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유통시장에서 상생모델을 확산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판 킥스타터는 카카오가 운영 중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스토리펀딩)을 활용해 창업기업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창업보육 인큐베이터를 활성할 방침이다.


킥스타터는 2009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다. 개인이나 기업이 제품 아이디어와 개발 완료 예정 시점, 모금 목표액 등을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이 내용을 보고 사업화를 지지하는 킥스타터 회원들이 후원자로 나선다. 크라우드 펀딩은 '군중'을 뜻하는 크라우드와 '재원 마련'을 뜻하는 펀딩을 합한 단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입점 우대와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점ㆍ판매 수수료를 현행 30%에서 25%로 낮추고 별도 상품관 구축 등 다양한 유통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온ㆍ오프라인연계(O2O) 마케팅 활용 경영 등 카카오의 노하우를 반영한 소상공인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강사도 지원한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1주 평균 450~500만명이 메이커스 페이지를 방문하고 있다. 앞서 중기청과 카카오는 커피드리퍼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3개월 만에 8100만원어치 제품을 판매하며 성과를 올렸다.


이번 협약은 일회성 협력이 아닌 새로운 유통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중소기업 관련 정책 정보와 홍보 사례 등을 제공해 카카오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무선센서 활용 통신 장치인 '비콘'도 활용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기기의 위치를 파악해 데이터 신호를 발송하는 근거리(50m 내외) 위치 인식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전통시장 인접 시 실시간 스마트폰용 쿠폰ㆍ정보 제공 등 고객 유치를 지원한다. 향후에도 소상공인ㆍ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에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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