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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흑산도 공항부지·에너지 자립섬 현장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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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흑산도 공항부지·에너지 자립섬 현장 살펴 이낙연 전남지사가 19일 신안군 흑산면 흑산공항 건설부지 현장을 방문, 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으로부터 흑산공항 사업추진 현황과 흑산공항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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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9일 흑산도를 방문해 흑산공항 개발 부지와 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한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 후보 부지를 살펴보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특히,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도서민과 관광객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흑산공항 개발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흑산공항은 68만 3천㎡ 부지에 국비 1천 833억 원을 들여 활주로(1천 200m), 계류장(6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할 계획으로 오는 9월 공사입찰 공고를 거쳐 내년에 착공하게 되면 2020년 10월 준공, 하반기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흑산도를 방문하려면 KTX, 버스, 여객선을 타며 7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흑산공항이 개항되면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2020년 개항 첫 해 76만 6천명, 2050년 108만 명 이상이 흑산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섬 가꾸기, 다도해 관광 등 지역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전남지사, 흑산도 공항부지·에너지 자립섬 현장 살펴 이낙연 전남지사가 19일 신안군 흑산면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후보지를 방문, 임채영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으로부터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섬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이날 현장방문에서 “흑산공항이 개항되면 관광산업의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흑산공항 개발사업과 함께 도로, 전기, 상하수도, 숙박시설 등 관광객 수용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보상 문제해결을 위해 지금부터 주민들과 협의해서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흑산공항에 이어 흑산도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 조성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폈다.


흑산도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 조성 사업은 현재 5대의 디젤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3개 섬(흑산도, 대둔도, 다물도)에 대해 전력공급원을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사업이다. 한전KDN, 한전KPS, 지자체, 민간기업이 90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현재 화석연료 자동차로 운행 중인 1천 352대를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2025년까지 디젤발전소로 운영 중인 유인섬 74개 중 50개 섬을 한전과 민간사업자를 유치, 연차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키로 했다.

이낙연 전남지사, 흑산도 공항부지·에너지 자립섬 현장 살펴 이낙연 전남지사가 19일 신안군 흑산면을 방문, 김범수 신안부군수안내로 유배 문화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흑산도 현장 방문에 임흥빈ㆍ정연선 도의원과 김범수 신안부군수가 동행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에너지 자립섬 조성과 관련 “주민들과 끊임없이 협의하고 군과 군의회와도 사전 설명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진도 가사도 성공사례 등 다른 지역 견학을 통해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 따른 불안을 떨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라”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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